을지재단 의정부캠퍼스·병원 첫 삽…2020년·2021년 각각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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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반환공여지에 대규모 민간자본 투입 첫 사례

17일 의정부시 금오동 미군 반환기지인 캠프 에세이욘에서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기공식에서 참석한 내외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 미군 반환 공여지에 대학교와 병원이 합쳐진 융복합의료시설이 들어선다.

을지재단은 17일 의정부시 금오동 미군 반환기지인 캠프 에세이욘에서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 기공식을 개최했다.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은 12만㎡ 면적에 총 5354억원을 들여 건립되며, 반환 공여지에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첫 사례다.

을지대 캠퍼스는 2020년 3월, 부속병원은 2021년 3월 각각 문을 열 계획이며, 일자리 1만55개와 410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정부시 금오동 반환 공여지인 캠프 에세이욘에 들어서는 을지대합교 부속병원 조감도 (사진=을지재단 제공)

 

부속병원은 3만4577㎡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15층, 전체면적 17만5521㎡ 규모로 경기북부지역에서 가장 많은 1234병상을 갖춘다.

병원 지하 2~5층에는 차량 12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지하 1층에는 응급센터와 중앙진료부 등이, 지상 1~5층은 외래, 6~12층은 입원 병원으로 각각 이용된다.

이밖에도 여성센터, 뇌신경센터, 근골격센터, 소화기센터, 내분비센터, 심혈관센터, 난임센터 등이 들어서며 암 치료를 위한 각종 첨단장비가 설치된다.

별관에는 25m짜리 5레인을 갖춘 수영장,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서 주민 편의와 접근성을 높였다.

캠퍼스와 기숙사는 8만9660㎡에 지하 1층, 지상 8층, 전체면적 3만6133㎡ 규모로 건립된다.

캠퍼스에는 간호대학과 임상병리학과와 함께 일반대학원, 보건대학원, 임상간호대학원 등 3개 대학원이 들어서며 학생 정원은 702명이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국가 안보를 지키던 미군 공여지를 건강을 지키는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며 "의정부시가 의료와 교육 1번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64년 동안 미군에게 양보한 공여지에 4년제 대학교와 종합병원이 들어서는 첫 삽을 뜨게 됐다"며 "2011년 협약 이후 6년 4개월 만에 시작된 오랜 숙원이 이루어진 것에 43만 시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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