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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더비'서 가장 빛난 건 즐라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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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으로 생테티엔과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승리 견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생테티엔(프랑스)과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3-0 승리를 이끌었다.(사진=맨유 공식 트위터 갈무리)

 

포그바 형제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경기. 하지만 가장 빛나는 활약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생테티엔(프랑스)과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맨유의 미드필더인 '동생' 폴 포그바와 생테티엔의 수비수인 '형' 플로랑탱 포그바의 '형제 대결'이 큰 관심을 받았다. 가족이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두 형제는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동생' 포그바는 풀 타임 활약했고, '형' 포그바는 후반 34분 교체됐다.

하지만 이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이브라히모비치다. 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뽑은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30분과 후반 43분 페널티킥까지 차례로 골 맛을 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개인 통산 17번째 해트트릭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매 경기 몇 골씩 넣기 위해 노력한다. 생테티엔과 경기도 마찬기져"라며 "다음 주에도 오늘과 마찬가지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브라히모비치에 평점 10점 만점을 주며 최고의 활약을 공식 인정했다. 골대를 맞춘 '동생' 포그바도 7.47점으로 비교적 높은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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