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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동료들 덕분에 22승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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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2017시즌 개막에 대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의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좋은 수비와 타격을 해준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해 22승(3패)을 거두며 두산 베어스의 통합우승을 견인한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모든 공을 팀 동료들에 돌렸다.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자신의 기록도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겸손함을 보인 니퍼트다.

두산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호주에서 2017시즌을 대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니퍼트는 16일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거둔 승리는 좋은 수비와 타격을 해주는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야수들이 초반에 점수를 뽑아주고 좋은 수비를 통해 투수에 편안한 상황을 만들어줬다. 이런 것이 없었다면 22승은 불가능했다"고 동료 선수들에 감사함을 표했다.

니퍼트는 지난해 리그 최고의 투수였다. 28경기에서 167⅔이닝을 소화하면서 22승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승리, 자책점, 승률(88.0%)에서 리그 1위를 기록해 투수 3관왕에 등극했다. 이런 활약 덕에 타격 3관왕에 오른 최형우(KIA)를 제치고 리그 MVP까지 차지했다.

두산 역시 화끈한 연봉으로 니퍼트의 헌신에 보답했다. 두산은 지난달 니퍼트와 총액 210만 달러(약 24억5천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니퍼트는 외국인 사상 첫 200만 달러 돌파를 돌파하며 KBO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니퍼트는 "좋은 대우를 해준 팀에 고맙다. 전과 같이 매일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내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꾸준한 활약을 예고했다.

어느덧 KBO 리그에서 6시즌을 보낸 니퍼트는 과거를 돌아보며 "한국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던 첫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2015년과 2016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순간들은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경기를 떠나 좋아하는 동료 선수들과 함께 운동하고 어울렸던 모든 순간들이 가장 소중하다"고 전했다.

니퍼트는 두산이 올해도 좋은 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지금까지 해왔듯 모두가 열심히 승리를 위해 하루하루를 잘 만들어 간다면 이번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강한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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