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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모이는 '피겨 스타'…4대륙 대회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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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강릉아이스아레나. (사진=평장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 주역을 꿈꾸는 피겨 스타들이 '꿈의 무대'가 열릴 강릉에 모여 은반 위를 수놓는다.

평창올림픽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피겨 스타들이 16일부터 19일까지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4대륙 대회)에 출전한다.

4대륙 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활약하는 피겨 선수들이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싱 등 총 4종목에서 겨루는 대회다. 유럽선수권대회에 대항하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남자 싱글과 여자 싱글, 페어, 아이스 댄스 등 4개의 세부종목이 열리는 4대륙 대회는 4개 대륙 14개국에서 총 112명(임원 12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평창올림픽 피겨 종목 테스트이벤트로 치러지는 이번 4대륙 대회는 1년 먼저 올림픽 분위기를 경험할 장이 될 전망이다. 참가 선수들도 실제 올림픽 피겨 종목이 열리는 강릉아이스아레나를 미리 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참가 선수들의 기량도 뛰어나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ISU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하뉴 유즈르(일본)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하뉴의 강력한 라이벌로 거론되는 네이선 천(미국)도 주목받는 스타다. 천은 지난달 열린 미국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7차례나 4회전 점프를 성공시켜 세상을 놀라게 한 주인공이다. 하뉴에 밀려 소치올림픽 은메달에 머문 패트릭 챈(캐나다)도 명예 회복을 노린다.

여장 싱글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 미야하라 사토코(일본)가 고관절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되면서 우승을 향한 경쟁이 더울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7 캐나다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가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가운데 지난해 이 대회 은메달과 동메달을 나눠 가진 미라이 나가수(미국)와 홍고 리카(일본) 등이 금메달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 韓 선수들도 총출동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진서. (사진=자료사진)

 

강릉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한국 선수들도 메달 사냥을 꿈꾼다.

남자 싱글에는 김진서(한국체대), 이준형(단국대), 이시형(판곡고)이 출전하고 여자 싱글에는 최다빈(수리고), 김나현(과천고), 손서현(세화여고)이 나선다.

또 페어에서 지민지-테미스토클레스 레프테리스 조, 김규은(하남고)-감강찬 조, 김수연(과천중)-김형태(과천고) 조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아이스댄스에는 이호정-감강인 조, 민유라-알렉산더 게멀린 조가 도전장을 던졌다. '기대주' 차준환(휘문중)은 시니어대회 나이제한으로 대회 출전이 불가하다.

한국 선수 가운데 4대륙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피겨 여왕' 김연아가 유일하다. 김연아를 제외하면 여자 싱글에서 김나영(2008년)과 박소연(2016년)이 4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남자 싱글은 지난해 김진서가 10위에 오른 바 있다.

물론 현재 한국 선수단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만 홈 어드벤티지 이점을 살려 최상을 결과를 얻어내겠다는 다짐이다.

대회 첫날인 16일에는 아이스댄스와 페어, 여자 쇼트프로그램이 열리고 17일에는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와 남자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치러진다. 18일에는 페어와 여자 프리스케이팅이 펼쳐지고 대회 마지막날 19일에는 남자 프리스케이팅과 갈라쇼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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