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도 순방도…",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확산에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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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옥천·영동 축협조합장 선거 무기연기, 시장·군수 읍·면 순방도 차질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 (사진 = 충북도 제공)

 

조류인플루엔자(AI)에다 구제역까지 잇따른 가축 전염병 발생으로 충북도내에서 예정된 각종 주요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충북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1일 실시 예정이던 보은·옥천·영동 축협조합장 선거를 무기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구제역 발생으로 이동제한 지역이 생겨 후보자의 선거운동 기회가 제한되고 투표 당일 선거인의 투표소 방문도 어려워져 해당 조합이 선거 연기를 요청해 내려졌다.

이번 조치에 따라 선거운동은 중지되지만, 지난 6일과 7일 이미 이뤄진 후보자 등록은 유효하다.

보은 선관위는 "구제역 사태가 진정되면 해당 조합과 협의해 선거일과 선거운동기간을 다시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축 전염병 확산으로 도내 시장·군수들의 연초 관내 순방도 차질을 빚고 있다.

충주시는 13일부터 이달말까지 예정됐던 조길형 시장의 읍·면지역 주민과의 대화를 AI와 구제역 사태가 종식될때까지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진천군도 가축전염병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돼 같은날부터 예정된 송기섭 군수의 읍·면 순방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올겨울 국내 첫 구제역이 발생한 보은군에서 12일 오후 9시 현재 3개 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개 농장에서 의심축이 발견돼 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살처분 된 소가 760마리에 이르고 있다.

앞서 도내에서는 AI도 발생해 진천과 음성, 청주 등 6개 시·군 85개 농장의 가금류가 확진 판정을 받아 108개 농장, 392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 매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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