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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 '류현진, 다저스 5선발 두고 5명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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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의 류현진이 1월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노컷뉴스)

 

LA타임스의 한 칼럼니스트는 10일(한국시간) 온라인판 칼럼을 통해 2017시즌 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선수단 구성을 예상하면서 류현진을 5선발 경쟁을 펼칠 6명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경쟁률은 6대1이다.

LA타임스의 휴스턴 미첼 기자는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마에다 켄타, 훌리오 유리아스가 1~4선발을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고 류현진의 이름은 브랜든 맥카시, 스캇 캐즈미어, 알렉스 우드, 브락 스튜어트, 로스 스트리플링과 더불어 5선발 후보군에 포함시켰다.

6명 중 1명이 경쟁을 통해 5선발 자리를 꿰찰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저스가 유망주 유리아스를 혹사시키지 않기 위해 투구이닝을 160~180이닝으로 제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다저스가 유리아스를 시즌 초반부터 선발로테이션에 합류시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 경우 커쇼, 힐, 마에다를 제외하고 선발진 두자리가 비게 된다.

미첼 기자는 만약 유리아스가 뒤늦게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한다면 알렉스 우드가 그 빈 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다저스에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류현진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다저스의 3선발 자리를 굳게 지켰으나 이제는 실력을 다시 검증받아 선발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최근 LA다저스의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에서 캐치볼 등 개인 훈련을 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과정은 순조롭다. 곧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고 불펜 투수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실전 투구 직전 단계인 라이브 피칭에 돌입한다. 이 과정을 무난하게 마친다면 부상에 대한 우려없이 정상적인 몸 상태로 스프링캠프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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