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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탈환' 삼성의 숙제? 적극적 리바운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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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리바운드의 중심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KBL 제공)

 

삼성의 강점은 골밑이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필두로 마이클 크레익, 김준일이 버티고 있다. 평균 리바운드는 38.7개로 전체 2위다. 삼성 선두 질주의 비결 중 하나다.

그런데 정작 이상민 감독은 리바운드가 불만이다.

이상민 감독은 8일 KGC전에서 80-74로 승리한 뒤 "선수들에게 늘 리바운드에 대해 이야기한다"면서 "사실 리바운드가 귀찮은 것이다. 얼마나 참여하느냐가 중요한데 늘 그게 부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라틀리프가 평균 12.9개로 2위에 올라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리바운드 참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가 적었다. 실제로 삼성은 수비 리바운드 평균 25.32개로 전체 1위지만, 공격 리바운드는 10.22개로 7위에 머물고 있다.

습관의 문제라는 것이 이상민 감독의 생각이다. 정확히 말하면 리바운드 참여다.

이상민 감독은 "라틀리프가 거의 잡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라틀리프도 불만이다. '왜 나만 리바운드 잡냐'고 하기도 한다"면서 "습관이 쉽지는 않다. 항상 뛰어들어가는 선수만 들어간다. 라틀리프가 계속 속공을 뛰는 것과 같다. 공격 리바운드는 기술보다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 그런 걸 많이 주문한다"고 말했다.

임동섭도 인정했다. 임동섭은 "라틀리프가 워낙 잘 잡다보니 우리도 모르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면서 "라틀리프가 지출 수도 있으니 같이 참여하려고 한다. 그 부분을 많이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KGC전에서는 달랐다. 라틀리프는 변함 없이 16개의 리바운드를 잡았고, 나머지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 결과는 리바운드 45개. KGC의 24개보다 무려 21개나 많았다.

이상민 감독도 "리바운드가 많았던 턴오버를 메워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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