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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남아공 출신 새 코치와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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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타누간·펑산산 등 지도하는 개리 길크라이스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새 시즌을 앞두고 캐디와 코치, 클럽 등을 모두 바꾸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사진=리디아 고 공식 트위터 갈무리)

 

그 동안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잊어라. 2017년에는 완전히 달라진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8일(한국시각)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가 남아공 출신의 개리 길크라이스트를 새 코치로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길크라이스트는 현재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4위 펑산산(중국)을 가르치는 코치다. 2013년 11월부터 가르침을 받았던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골프 코치 데이비드 리드베터와 결별한 리디아 고의 가세로 길크라이스트는 현재 전 세계 여자골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선수를 여럿 가르치는 코치가 됐다.

리디아 고는 “몇 번 함께 훈련해보니 스윙을 크게 바꾸지 않았다. 우리가 만들어 나갈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보는 사람들은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나는 약간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이 점이 내게는 매우 중요했다”고 코치 교체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순위 경쟁 때문에 (주타누간과) 사이가 나쁘지는 않다. 그는 나와 투어에서 가장 친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라이벌 의식은 없지만 (주타누간을 가르치는 코치라는 점이) 길크라이스트가 좋은 코치라는 확신을 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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