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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만난 스마트 카'…MWC서도 흥행몰이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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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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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자율주행차 공개, 포드·벤츠·폴크스바겐 등 참가

지난해 열린 MWC. (사진=연합뉴스 제공/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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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사물인터넷도 관심…혁신 기술 총출동

지난달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7'에서 화제의 중심은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였다.

인터넷과 연결돼 한층 '스마트'한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커넥티드 카는 이달 말 열리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에서도 5G와 시너지를 내세우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리는 'MWC 2017'에 글로벌 자동차업체 BMW가 처음 참가한다.

BMW는 지난 2014년 MWC 주관사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공동 전시관에서 전기차를 선보인 적이 있지만, 정식으로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MW는 3관과 5관 사이의 외부 전시 공간에서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BMW는 최근 글로벌 업체들과 협업하며 커넥티드 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에는 SK텔레콤[017670]과 함께 세계 최초로 5G망을 이용한 커넥티드 카를 선보였고,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인텔·모빌아이와 함께 만든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이번 MWC 참가는 날로 치열해지는 자율주행차 경쟁에서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BMW 외에 포드, 메르세데스 벤츠, 폴크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올해 MWC에서 커넥티드 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과거 MWC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커넥티드 카가 선을 보였지만, 올해는 5G(세대) 통신 서비스와 결합해 관심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5G는 지난해 MWC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에릭슨과 SK텔레콤 등 주요 업체들은 현 4세대 LTE보다 수십 배 빠른 속도를 시연하며 속도 경쟁을 벌였다. 올해는 2020년 상용화를 앞두고 5G를 활용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데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아야 하는 미래형 커넥티드 카는 5G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대형 통신 기업 화웨이도 올해 MWC에서 5G를 활용한 커넥티드 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도 화제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LG전자[066570]와 화웨이가 음성 인식 인공지능을 탑재한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고, 주요 행사장인 '이노베이션 시티'에서는 AT&T, KT[030200], 시스코 재스퍼 등이 IoT 기기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처음 마련된 넥스테크 홀(NEXTech Hall) 8.0에서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과 관련한 최신 기술들이 관람객과 만난다.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지는 MWC 2017에는 2천200여 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200여 개국에서 10만1천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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