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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한은행장 선임, '위증죄 고발'이 막판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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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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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신한은행을 이끌어갈 새 행장이 사실상 오늘 결정된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과거 이력과 관련해 시민단체와 정치권이 사장 후보로서 자격문제를 거론하고 나서면서 막판 변수가 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7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어 차기 회장에 내정된 조병용 현 행장의 후임인사를 단독 추천할 예정이다.

가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위 사장은 앞서 있었던 신한금융지주 회장 경쟁에서 조 행장과 함께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최종 면접에서 사퇴했었다. 당시 위 사장은 "신한의 미래를 위해 조 행장이 회장이 되는 게 순리"라며 사퇴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차기 회장을 도와 조직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위 사장의 사퇴 결정이 조 행장과의 사전 역할 분담에 의한 것이란 분석과 함께 신한은행장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문제는 지난 1일 금융정의연대가 서울중앙지검에 위 사장을 위증죄 혐의로 고발한 것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2010년 신한사태와 관련해 당시 신한지주 부사장으로 일하던 위 사장이 법증에서 위증을 했다는 것이다.  

신한사태는 라응찬 지주회장 등이 이희건 창업주의 경영자문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신상훈 사장을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지난 2013년 서울고법은 항소심 판결문에서 "고소의 경위나 의도에서 매우 석연치 않은 사정이 엿보일 뿐 아니라 고소 내용 중 대부분이 사실과 다르다"며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금융정의연대는 당시 고발을 주도한 위 사장이 신한사태를 촉발한 당사자일 뿐 아니라 법정에서 위증을 했다고 주장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일부 의원들도 시민단체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어 위 사장에겐 상당한 악재가 되고 있다.  

위 사장과 함께 신한금융지주 김형진.임영진 두 부사장도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다.

김부사장은 인사부장,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을 지냈으며 2015년에는 현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선임될 당시 후보로도 경쟁했었다.

신한은행 영업추진본부장과 부행장을 지낸 뒤 2015년부터 지주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는 임 부사장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이가 적은 편이다. 이 때문에 사장으로 임명될 경우 조직개편의 의미가 큰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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