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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오재원 "두산 내야 수비는 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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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주전 2루수 오재원이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팀 내야 수비진을 극찬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의 내야 수비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최강이다."

두산 베어스는 2016시즌의 자신들의 해로 만들었다. 정규리그 우승은 물론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통합 우승을 일궈낸 그들이다. 한국시리즈는 2015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이다.

강력한 선발진과 폭발력 있는 타선이 우승 원동력으로 꼽혔지만 탄탄한 내야 수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포인트다. 두산의 2루수 오재원 역시 이러한 팀 수비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산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호주에서 시즌 개막에 대비해 담금질에 매진하고 있는 오재원은 6일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두산 내야 수비는 감히 최강이라 말하고 싶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최강"이라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두산의 탄탄한 내야 수비는 지난해 반짝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오재원은 "훌륭한 선배들의 가르침 속에서 경험이 축적됐고 그 덕분에 그라운드 안에서 자신 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두산 수비는 따라 한다고 따라 할 수 없는 우리만의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다른 팀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맛봤지만 오재원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었다. 그는 "한국시리즈는 90점, 정규시즌은 50점, 평균은 70점을 나 자신에 주고 싶다. 아쉬운 부분이 더 크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50점이라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프리미어12를 다녀오고 바로 다음 날 입대했다. 당연한 시간이었지만 시즌 준비를 완벽히 할 수 없었다"며 "돌이켜보면 내가 더 힘을 내고 잘했다면 조금은 더 수월하게 우승하지 않았을까 하는 미안함이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자신의 활약에 다소 만족감을 드러내지 못한 오재원이지만 한국시리즈에서의 활약은 대단했다. NC 다이노스와 치른 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33(15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특히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4-0으로 앞선 9회초 무사 1, 3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터트려 팀 더그아웃을 들썩이게 했다.

오재원은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회상하며 "시즌을 마치고 잘 쉬었고 한국시리즈를 대비해 체계적인 훈련을 했다"면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좋았었다. 자신감도 있었고 '아, 내가 원래 이렇게 준비하는 선수였지'라는 자아를 되찾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재원에 이번 스프링캠프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2017시즌을 대비하는 부분과 더불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대표팀의 일원으로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그 역시 호주에서 몸을 잘 만들겠다는 각오다.

오재원은 "지난해 아쉬움이 크기 때문에 올해 더욱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또 기대하지 않았던 WBC 대표팀에도 발탁됐다"며 "지금은 기술적인 훈련을 병행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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