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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첫 우승이 보인다' 안병훈, 3R 단독 선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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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리는 안병훈(26)의 질주가 계속됐다.

안명훈은 5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3라운드를 63타로 마친 안병훈은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로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1라운드를 공동 4위로 마쳤던 안병훈은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고 마침내 단독 선두자리까지 올라섰다. 안병훈은 이 기세를 유지해 내친김에 PGA 투어 첫 승을 노린다는 각오다. PGA 투어 최고 성적은 지난해 5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기록한 준우승이다.

하지만 마냥 안심하긴 이르다. 도전자들의 추격도 거세다. 15언더파 198타를 친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가 1타차로 안병훈을 바짝 뒤쫓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재미교포 마이클 김 등 4명은 4타 뒤진 공동 3위다. 모두 우승을 가시권에 둔 선수들이라 최종 라운드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2라운드를 공동 3위로 마쳤던 강성훈은 더블 보기를 두 번이나 범하는 실수를 저질러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 공동 35위로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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