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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6일 만의 승리…정찬성 UFC 복귀전 1라운드 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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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3년 6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정찬성(30, 코리안좀비 MMA/로러스엔터프라이즈)은 5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4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랭킹 9위 데니스 버뮤데즈(31, 미국)를 1라운드 KO로 물리쳤다.

정찬성은 2013년 8월 조제 알도(브라질)와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어깨 탈구로 4라운드 TKO패한 이후 옥타곤에 오르지 않았다. 공백기 동안 어깨수술과 재활, 사회복무요원 복무에 전념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긴 공백으로 인한 실전감각 저하와 우려하는 시각이 많았다. 거기다 상대는 강력한 레슬링을 장착한 버뮤데즈. 그러나 언더독이라는 평가를 뒤집고 호쾌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정찬성은 버뮤데즈의 잇단 테이크다운 시도를 막아냈다. 안면 부위에 정타를 두 차례 허용했지만 연타를 내주지는 않았다. 위기 뒤에 기회가 왔다.

정찬성은 버뮤데즈의 왼손잽을 옆으로 피한 후 오른손 어퍼컷을 날렸다. 버뮤데즈가 쓰러지자 정찬성은 달려가 파운딩을 퍼부었고,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날 승리로 정찬성의 종합격투기 통산전적은 14승4패, UFC전적 4승1패가 됐다. 정찬성은 앞서 UFC에서 레오나르도 가르시아에 트위스터승, 마크 호미닉에 1라운드 7초 KO승, 더스틴 포이리에에 다스초크승을 거뒀고, 알도에 펀치 KO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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