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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서 불...4명 사망(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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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발생한 동탄 메타폴리스 내부 모습 (사진=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주상복합건물인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에서 불이나 4명이 숨지고,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4일 오전 11시쯤 동탄 메타폴리스 단지 내 4층짜리 부속 상가 건물 3층 뽀로로파크에서 철거작업 중 불이 나 내부 264㎡를 모두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이모(63)씨 등 철거현장에 있던 작업자 2명과 강모(44)씨, 또다른 강모(27‧여)씨 등 모두 4명이 숨졌다.

상가에 있던 12명은 연기를 마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30여명은 화재 이후 병원을 찾아 연기흡입으로 인한 후유증을 호소했다.

화재진압 이후 내부를 수색하던 소방당국은 숨진 이 씨 등 작업자 2명을 철거 작업장 안에서 발견했다.

이어 강 씨 등 2명은 뽀로로파크 인근 피부과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뽀로로파크는 일부 인테리어 시설을 철거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중이라 이용객들은 없었다.

그러나 내부 인테리어가 가연성 자재인 스티로폼 등으로 꾸며져 있어 화재 당시 유독가스가 심하게 났으며, 미로처럼 연결된 복도를 타고 확산돼 인명피해가 컸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화재 직후 화재경보나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대피에 혼란을 빚었다는 증언들이 나오고 있어 경찰은 추후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5일 오전 합동감식을 한 뒤 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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