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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 日극우기업 공개할 터…시작은 아파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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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역에 413개 호텔 체인점과 7만 여개의 객실을 보유한 아파(APA) 호텔의 교토 체인점 전경(사진=누리꾼 제공)

 

일본의 역사 왜곡을 전 세계에 알려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극우기업 리스트를 내놓는다.

서경덕 교수는 2일 "한일 역사 왜곡을 일삼는 기업, 일본 전범기(욱일기) 디자인을 자주 사용하는 기업 등 극우기업 리스트를 작성해 조만간 누리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며 해당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불매운동의 첫 시작은 일본 대형 숙박기업인 아파호텔로, 최고경영자(CEO)인 모토야 도시오를 비롯한 아파그룹 주요 관계자들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다"며 "항의 서한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관련 영상 CD, NYT·WSJ 등에 실린 위안부 전면광고도 첨부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에 따르면, 아파호텔에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과 난징대학살 등의 만행을 부정·왜곡하는 우익 서적들이 객실과 로비에 비치된 것이 지난달 말 중국인 관광객들에 의해 확인됐다. 이후 중국 정부가 직접 나서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문제가 된 우익 서적은 '아무도 말하지 않는 국가론' '자랑스러운 조국 일본, 부활로의 제언' 등으로, 이는 아파호텔 CEO가 직접 저술한 것이어서 더 큰 논란이 되고 있다"는 것이 서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논란이 된 후 좀 더 자세히 알아보니 아파그룹 홈페이지에서도 이 우익 서적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다"며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아파호텔의 극우활동을 잘 모르고 예약하는 경우가 많기에 '도요코 인' 같은 저렴하고 괜찮은 숙박시설 등을 대안으로 소개도 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 패키지 여행사들에게도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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