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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불출마 前 조사…안철수, 지난달 조사보다 5.8%포인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사진=자료사진)

 

차기 대선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문 전 대표가 11.1%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안 전 대표는 지난달 이뤄진 같은 조사에 비해 지지도가 5.8%포인트 올랐고, 이번 조사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불출마 전에 진행됐다는 점에서 안 전 대표가 이후 문 전 대표와 차이를 좁힐 가능성도 전망된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1월 31일~2월 1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여 103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차기 대선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이 연대한 단일후보 문 전 대표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등이 연대한 단일후보 안 전 대표의 양자대결로 치러질 경우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문 전 대표가 42.7%, 안 전 대표가 31.6%로 나타났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자는 19.1%, 잘 모른다는 응답자는 6.6%였다.

지난달 리얼미터가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문 전 대표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2.3%, 안 전 대표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25.8%였던 점을 감안하면 양자대결에서 안 전 대표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는 반 전 총장의 불출마의 영향이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 전 대표가 양자대결에서 문 전 대표와 차이를 좁힐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0%)·유선(10%)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 알림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 8.5%에 지난해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연령·권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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