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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일자리 환경은? AI가 일부 직업 대체…고용불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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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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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미래 일자리의 길을 찾다' 보고서

'10년 후 대한민국, 미래 일자리의 길을 찾다' 보고서 표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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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10년 후인 2027년. 고용불안이 더욱 심화되며 일부 직업은 인공지능(AI)이나 로봇으로 대체된다. 3차원(3D) 프린터 등 제작도구의 발달로 누구나 제품을 만들 수 있어 1인 기업이 증가한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새 직업이 등장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미래준비위원회와 함께 낸 '10년 후 대한민국, 미래 일자리의 길을 찾다' 보고서가 전망하는 미래의 일자리 환경이다.

1일 발간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컴퓨터와 통신·기계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앞으로 기계의 역할과 사람의 일자리가 변하게 된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며 고용불안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정규직 직원의 수가 줄어들고, 개인과 기업은 필요할 때마다 온라인으로 각각 구직·구인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단순 반복 작업을 하는 직업은 AI나 로봇으로 대체될 수도 있다.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이미 '퀘이크봇'이라는 알고리즘을 이미 지진보도에 활용하고 있다.

집과 사무실의 경계가 사라져 언제 어디서든 일하게 되며, 유연근무제가 늘어난다는 내용도 실렸다.

기존 직업이 더욱 세분화·전문화되고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 직업이 출현한다는 전망도 포함됐다. 미래부와 미래준비위원회는 새로 출현할 직업으로 아바타 개발자, 두뇌·기계 인터페이스 전문가, 기억 변화 전문가, 기억 대리인·저장 관리 전문가 등을 꼽았다.

이 보고서는 상상력과 창의성을 갖춘 사람이라면 미래 직업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으리라고 분석했다.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기업은 빅데이터 기반 채용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며,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창출하는 '창조서비스업'과 1인 기업의 수가 증가하리라는 전망도 내놨다.

보고서는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개인 차원에서는 기계와 협업·소통하는 능력과 함께 창의적이고 복합적인 문제해결력과 함께 문제 인식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사회 차원에서는 소프트웨어·코딩 인재를 양성하도록 교육시스템을 혁신하고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사회안전망을 갖추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를 제도적으로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미래부 홈페이지(msip.go.kr),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홈페이지(www.kistep.re.kr),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래전략대학원 홈페이지(futures.kaist.ac.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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