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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월 판매 전년比 1.3%↑…그랜저가 판매 견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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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7.0%↓…"비수기·주력 모델 노후화 영향"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NOCUTBIZ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한달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증가한 34만260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해외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으나, 국내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9.5% 감소하는 등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승용 부문에서는 1만586대를 판매하며 1월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그랜저가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그랜저에 이어 아반떼(5064대), 쏘나타(3997대) 등이 많이 팔렸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2만714대로 집계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전년 같은기간 보다 5.5% 감소한 4195대가 판매됐다.

RV(레저용 차량)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7% 감소한 6654대가 팔렸다.

해외 판매의 경우 국내 공장 수출 5만6200대, 해외공장 판매 24만1307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해외공장 판매가 11.7% 증가하면서 국내공장 수출 감소(22.5%)분을 만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전략 차종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고객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3세대 경차 '올 뉴 모닝'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는 1월 한 달간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0% 감소한 총 19만8805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1월은 설 연휴로 국내외 공장 근무 일수가 감소했고, 주력 모델이 노후화된 영향 등으로 국내외 판매가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판매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1% 감소한 3만5012대가 팔렸다. 다만 모닝은 1월에 5523대가 팔려 기아차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해외판매는 국내 생산분 7만910대, 해외생산분 9만2883대를 각각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5% 줄어든 16만3793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1월 실적이 다소 부진하지만, 전체적으로 비수기에 해당된다"며 "최근 출시한 경차 모닝과 출시를 앞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스팅어, 소형 SUV 등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연초 제시한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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