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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리그 3일 개막…여자 3강 체제·남자 두산 1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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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단체사진.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여자부는 서울시청, 삼척시청, 부산시설공단의 3파전. 남자부는 두산의 1강이다.

2017년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오는 3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여자부는 3라운드, 남자부는 4라운드로 치러지고, 여자 상위 4팀과 남자 상위 3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지난해 서울시청의 우승으로 끝난 여자부는 올해 주축 선수들의 이적 등으로 변수가 많이 생겼다.

특히 만년 하위권이었던 부산시설공단이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부산시설공단은 FA로 풀린 국가대표 류은희와 심해인을 영입했고,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 멤버 김수정을 지명했다. 동계훈련 기간에는 유럽 전지훈련을 떠나는 등 우승권에 근접했다.

1일 열린 미디어데이. 모든 감독들이 기존 강호 서울시청, 삼척시청과 함께 부산시설공단을 우승후보로 점찍었다.

서울시청 임오경 감독은 "최고 베테랑 둘 중 하나만 데려가도 우승 후보가 될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했다"면서 부산시설공단을 단독 우승 후보로 꼽았다. 삼척시청 이계청 감독 역시 "우승 후보는 부산"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감독들은 3강 체제를 전망했다.

다만 부산시설공단 강재원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나머지 감독들은 "엄살"이라고 했지만,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한 탓에 아직 손발이 맞지 않다는 이유였다.

강재원 감독은 "지난해까지는 부산시설공단을 쳐다보지도 않았는데…"라면서 "구기종목이라는 것이 선수들을 금방 화합시켜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것이 어렵다. 물론 조금만 맞춘다면 톱 선수들이기에 우리가 목표하는 플레이오프까지는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갈 수록 좋아질 것이다. 플레이오프 이후는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강 체제가 전망되는 가운데 다크호스는 광주도시공사로 점쳐졌다.

광주도시공사는 팀 컬러를 확 바꿨다. 일단 광주시체육회가 운영에 나섰다. 또 선수들도 대거 바뀌었다. 감독들은 "하위권에서 올해는 중상위권으로 올라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대구시청 황정동 감독은 모든 예상에 반기를 들었다. 황정동 감독은 "감독들에게 섭섭하다. 대구시청 이름은 안 나왔다"면서 "부산시설공단이 정비되기 전에 잡겠다. 다들 부산이 1위라고 하는데 우리가 잡으면 우리가 1위지 않나. 그런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남자부 단체사진.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남자부 "두산 독주를 막아라"

남자부는 올해도 두산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두산은 골키퍼 이동명을 비롯해 홍진기, 정관중 등이 나갔지만, 김동명, 정진호 등을 보강했다. 무엇보다 정의경, 윤시열 등 정상급 선수들이 건재하다.

두산 윤경신 감독도 "5명 정도 교체가 됐다.지난해 우승을 했지만, 올해는 도전자의 자세로 임하겠다. 2년 전에 전승을 이야기하기도 했는데 올해는 4라운드로 진행되니 전승보다 통합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 충남체육회, SK호크스, 상무 사령탑들도 두산을 우승 후보로 점찍으면서 약점을 분석하고 있다.

가장 큰 약점은 골키퍼. 지난해 박찬영과 이동명이 골문을 지켰지만, 이동명이 인천도시공사로 이적했다. 김신학이 합류했지만, 지난해보다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인천도시공사 강일구 감독은 "박찬영과 이동명이 서로 안 될 때 백업해주는 것이 좋았다. 올해는 박찬영 혼자"라고 말했고, 충남체육회 김태훈 감독도 "두산은 모든 게 장점이지만, 가장 튼튼한 부분은 골키퍼였다. 그런데 이동명이 인천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또 정의경, 윤시열 등 베테랑들이 많다는 점과 홍진기, 정관중이 빠진 점도 변수다.

SK 오세일 감독은 "두산은 경험이 많은 선수가 많다"면서 "큰 단점은 없지만, 정의경이나 윤시열은 사실 선수로서 최고참이다. 체력이 달릴 것이다. 체력을 최대한 빼 후반에 이길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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