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더 큰 주목을 받는 한국 출신의 축구 유망주 이강인은 현재 발렌시아 소속이지만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으며 이적 가능성이 대두됐다.(사진=스페인 '수페르데포르테'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레알 마드리드가 또 한 명의 한국 축구 유망주를 노린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1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한국 출신으로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서 활약하는 이강인의 영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수페르데포르테’는 빅토르 페르난데스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단장이 호세 라몬 알레산코 발렌시아 유스팀 단장에 전화해 이강인의 이적을 문의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축구를 대상으로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2011년 발렌시아에 입단안 이강인은 현지에서도 무서운 성장을 이어갔다. 발렌시아 주 대표로 선발돼 스페인 전역에 이름을 두루 알렸던 이강인이라는 점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선 모양새다.
‘수페르데포르테’는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이적을 거절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훈련비와 추가 옵션을 지급하면 영입할 수 있다고 여전한 이적 가능성을 소개했다.
실제로 발렌시아는 지난 2년간 유스팀에서 70골 이상을 터뜨리며 큰 기대를 받았던 공격자원 나빌 투아이지를 최근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에 내줬다. 맨시티는 재정난을 겪는 발렌시아에 35만 유로(4억3573만원)의 이적료와 함께 1군 데뷔 시 200만 유로(25억원)의 추가 이적료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나빌을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