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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없어도' 프로농구 모비스, kt 꺾고 공동 5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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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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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김선형 활약한 SK, 전자랜드 제압리틀 '위닝샷' LG, KCC에 진땀승

 

찰스 로드가 허리 부상으로 결장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네이트 밀러와 전준범 등의 활약을 앞세워 최하위 부산 kt를 꺾었다.

모비스는 2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87-80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5할 승률(17승 17패)을 회복하며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로드가 빠진 모비스는 2쿼터 중반 kt 리온 윌리엄스에게 연속 실점하면서 37-43으로 뒤졌다.

그러나 모비스는 함지훈의 미들슛에 이어 네이트 밀러와 양동근의 연속 3점슛으로 45-45 동점을 만들었다.

모비스는 윌리엄스를 막지 못해 다시 45-49로 리드를 허용했지만, 양동근의 자유투 3개로 48-49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어 밀러의 2점슛으로 50-49로 역전했고, 밀러가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2점슛과 3점슛 등 7점을 추가로 넣으며 57-52를 만들었다.

모비스는 67-62로 시작한 4쿼터에서 72-69까지 따라잡혔지만, 밀러의 중거리 슛으로 다시 74-69로 점수 차를 벌렸다.

모비스 전준범은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올 시즌 개인 최다인 27득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도 6개를 잡아냈다.

밀러도 26득점 5리바운드 7가로채기로 활약했고, 이종현은 12득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서울 SK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 원정전에서 김선형의 막판 활약을 앞세워 76-71로 이겼다.

SK는 4쿼터 59-55에서 최준용이 자유투 2방에 이어 3점슛까지 성공하며 64-55를 만들었지만, 전자랜드 정효근에게 자유투와 3점슛으로 실점하며 64-62로 추격당했다.

SK는 4쿼터 2분 45초를 남기고 전자랜드 강상재에게 3점슛을 내주며 64-65로 역전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테리코 화이트의 골밑슛으로 66-65로 재역전했고, 전자랜드 빅터의 실책에 이어 김선형의 3점슛이 적중하며 69-65로 달아났다.

김선형은 4쿼터 37초를 남기고 골밑슛에 이어 반칙으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 72-66을 만들었다.

김선형은 이날 14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창원 LG는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마리오 리틀의 마지막 '위닝샷'에 힘입어 80-78로 승리했다.

60-60으로 시작한 4쿼터에서 LG는 66-71까지 뒤졌지만, 4쿼터 2분 29초를 남기고 김영환의 자유투로 74-73을 만들었고, 리틀과 김종규의 자유투 득점으로 78-75로 앞서나갔다.

LG는 4쿼터 38초를 남기고 김지후에게 3점슛을 내주며 78-78 동점을 허용하며 막판 위기를 맞았다.

LG 리틀은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공격자 반칙을 범했지만, 안드레 에밋의 슛이 불발된 뒤 4쿼터 종료 4초를 남기고 2점슛을 성공하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리틀은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27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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