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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銅' 정경은-신승찬, 2016 배드민턴 최우수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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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시상식에서 정경은(왼쪽), 신승찬이 동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자료사진=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한국 배드민턴에 유일한 메달을 안긴 정경은(27 · KGC인삼공사)-신승찬(23 · 삼성전기)이 보상을 받았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7일 "지난 2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67차 이사회에서 2016년도 표창자 최우수선수로 정경은, 신승찬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경은-신승찬은 지난해 리우올림픽 여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남자 복식 이용대-유연성 등 유력한 메달 후보들이 줄줄이 낙마한 가운데 정경은-신승찬은 한국 배드민턴의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정경은-신승찬은 그동안 적잖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메달을 따내 의미가 컸다. 둘은 다른 선수들과 조합을 이뤘지만 올림픽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2015년 9월에야 팀을 구성했다.

그럼에도 정경은, 신승찬은 꾸준히 상승세를 그렸고,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배드민턴의 희망이 됐다. 올림픽 이후에도 세계 랭킹 3위를 달린 둘은 세대 교체를 선언한 올해 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추고 있다.

정경은, 신승찬은 오는 2월 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실에서 열리는 2017년도 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수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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