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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브리핑] 박근혜 '탄핵음모' 주장에 대구에서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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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1월 27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 박 대통령 "탄핵음모" 주장하자 대구에서 대규모 탄핵반대 집회 (조선일보)

정규재TV와 인터뷰하는 박근혜 대통령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박근혜 대통령이 보수 인터넷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탄핵은 음모라고 주장하자 다음날 대구에서 보수단체가 참석한 대규모 탄핵반대 집회가 열렸다.

15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집회신고를 했지만 설 명절을 앞둔 평일인데도 이보다 많이 모였다고 한다.

주최측은 태극기 2만5000개가 다 나갔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경찰은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집회인원을 추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는 탄핵에 반대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만들어 전국에 배포한다고 한다.

◇ 설 연휴 대화상에 오를 3대 이슈는? (경향신문)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이번 설 연휴는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국면으로 어느때보다 예민한데 경향신문은 설 대화상에 오를 3대 정책적 쟁점으로 기본소득제 도입, 18세 투표권 부여, 군 복무기간 단축 3개를 꼽았다.

유럽에서 주로 논의돼온 기본소득제는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들에게 정기적으로 일정금액을 지급한다는 것으로 최근 이재명 성남시장이 도입을 주장하고 나서 논쟁이 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군 복무기간을 18개월로 줄이자는 건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주장하면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는데 보수진영은 물론 안철수 전 대표도 비판한 바 있다.

또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는 문제는 야 3당이 본격적으로 선거법 개정 추진에 나섰지만 아직 여권에선 반발기류가 여전해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다.

◇ 쓰시마섬에서 훔쳐온 불상, 부석사에 돌려줘라 판결 (동아·중앙·한국·한겨레 등)

(사진=자료사진)

 

지난 2012년 김 모 씨 등 문화재 절도단 4명이 쓰시마섬의 사찰에 봉안돼 있던 불상 두 점을 훔쳐 들여와서 판매하려다 경찰에 붙잡혔고 하나는 지난해 7월 일본에 반환됐는데 나머지 하나가 관세음보살좌상이다.

1330년쯤 만들어진 걸로 추정되는데 높이 50.5 센티미터, 무게 38.6킬로그램의 국보급 문화재다.

대전지방법원이 26일 충남 서산의 부석사가 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부석사가 불상의 원래 소유주이고 왜구에 의해 약탈됐던 것으로 추정되니 즉각 부석사에 인도하라고 판결했다.

그런데 일본 정부가 판결에 반발하고 나섰다. 외교경로를 통해 한국 정부에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중에 이런 판결이 나와 매우 유감스럽다는 것인데 위안부 소녀상에 이어 한일갈등의 불씨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다.

◇ 백두산 호랑이 100년만에 백두대간에 방사(조선·한국 등)

(사진=자료사진)

 

산림청이 지난 25일 백두산 호랑이 수컷 2마리를 경북 봉화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으로 이송했다. 포천 국립수목원과 대전 오월드에서 사육되던 호랑이들다.

멸종위기에 처한 백두산 호랑이가 한반도 남쪽 숲에 방사되는 건 1921년 경북 경주에서 마지막으로 잡힌 호랑이 이후 96년 만이라고 한다.

이 호랑이들은 2005년과 2011년에 중국에서 기증받은 것으로 백두산 호랑이는 현재 연해주를 중심으로 450여 마리가 남아 있고 국내에는 5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고 한다.

호랑이숲에 이송된 두 마리는 야생상태 적응을 위한 훈련기간을 거친 뒤 올 하반기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호랑이숲에는 5.5미터의 펜스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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