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G마켓 제공)
온라인쇼핑 이용자 10명 중 9명은 명절 차례상에 간편식을 올려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총 535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2%가 ‘명절 상차림으로 간편식을 활용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찬성 응답자 중 28%는 명절음식에 간편식 활용을 적극 찬성한다고 답했고, 64%는 일부 찬성으로 직접 요리하는 음식과 적당히 섞어 활용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간편식으로 명절 상차림을 차리는 이유로는 ‘간편함’과 ‘시간 절약’을 꼽았다.
‘고된 명절 노동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32%로 가장 많았고, ‘명절 음식을 준비할 시간이 없다’는 응답이 25%로 뒤를 이었다.
이어 ‘경제적으로 더 합리적이다’(22%), ‘평소 요리실력이 없다’(11%), ‘명절 음식이 많이 남을까봐 조금씩 구입한다’(10%) 등의 순이었다.
명절 요리로 가장 선호하는 간편식 종류는 ‘전’이 65%로 가장 많았고, ’산적류’(12%), ’튀김류’(11%), ’떡국 등의 국∙탕류’(5%), ’나물무침류’(4%)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깻잎전·동태전 등 전이 재료 손질부터 조리 과정까지 가장 많은 시간과 노동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G마켓 마트실 백민석 실장은 “가족 단위가 적어지고 맞벌이 등 경제활동하는 주부가 늘면서 명절음식을 간편하게 마련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제품의 질이 높아지고, 안전한 포장과 배송으로 믿을 수 있는 제품이 공급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명절음식도 실속을 따져 준비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G마켓에서는 최근 2주(1월9일~22일)동안 대표적인 명절 상차림 재료인 전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설 이전 같은 기간(1월20일~2월2일) 보다 57% 증가했다. 튀김 판매도 같은 기간 89%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