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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5100억달러 수출 달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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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중동 경협 다각화, 한·영 FTA 추진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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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을 맞아 해외 인프라 수주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5100억불 수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불확실성은 리스크 요인이기도 하지만, 불확실성에 잘 대응하는 경우 새로운 시작과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원천이 될 수 있다"며 "5100억불의 수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지난주만 해도 영국 정부는 하드 브렉시트를 천명하고 미국 트럼프 정부도 본격 출범하는 등 새해 벽두부터 굵직한 대외 이벤트들로 시작했다"며 "특히 우리와 교역비중이 높고 경제적으로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은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불확실성이라는 것은 리스크 요인이기도 하지만 잘 대응하는 경우 새로운 시작과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원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불확실성의 파고를 넘어 대외 부문이 우리 경제 활력을 선도한다는 기본 취지 아래 대외정책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먼저 미·중과의 경제협력 관계 안정에 주력하기로 했다.

우선 미 트럼프 신정부와 호혜적 경제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정부 당국 간 협의 채널과 양국 민간 경제단체 간 협력채널을 가급적 빨리 개최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트럼프 신정부의 정책기조에 맞춰 대미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신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계획 등을 계기로 한국 기업의 현지밀착형 진출전략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중국과의 경제 통상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유 부총리는 "지방정부와의 협력, 환경 분야 협력, 한중 FTA 서비스·투자분야 후속협상 등 다방면으로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며 "정부 중심의 한중 통상점검 T/F를 민관합동 회의로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중 이외에도 해외 인프라 수주 및 수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전직 장차관 및 대사 등을 중심으로 '지역경제협력대사'를 임명하고 주요 발주처인 아시아, 중동, 중남미 지역의 수주외교도 측면 지원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세계 경제·통상 전환기를 맞아 성장잠재력이 큰 국가들과 경제협력을 강화해 대미·대중 교역비중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인도·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중남미·중동과 경제협력 분야를 다각화하는 한편 한·영 FTA 추진도 논의해 갈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개도국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국제사회 주요 이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전략도 수립할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올해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규모를 늘리고 아프리카 등 신시장과 고부가 사업 중심으로 지원해 개도국과 우리 기업이 윈윈(win-win)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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