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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도 땅값 2.7% 올라…거래량은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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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74개월째 상승세 이어가

지난해 전국 땅값이 2.7% 올라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거래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지가 상승률은 수도권의 경우 2.53%, 지방은 2.99%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 상승하면서 2010년 11월 이후 7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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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로 8.33%나 됐다. 이어 세종이 4.78%, 부산 4.17%, 대구 3.93% 등이었고, 서울은 2.97%였다.

반면 인천은 1.74%, 경기는 2.23%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특히 조선업 경기 불황으로 경남 거제시와 울산 동구는 각각 0.48%와 0.41% 하락했다.

지가 상승률은 현 정부 출범 첫해인 2013년만 해도 1.14%였으나 2014년 1.96%, 2015년 2.40% 등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토지 거래량은 299만 5천 필지로, 2176.0㎢ 규모였다. 최고치를 기록했던 일년전에 비해선 3.0% 줄어들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투자수요로 땅값이 소폭 상승한 걸로 보고 있다"며 "개발수요나 투기우려가 많은 지역에 대해선 시장 모니터링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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