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남프랑스 여행의 필수 코스? 축제의 '니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2017-01-25 10:30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스마트유럽, 남프랑스 전문여행사로 알려져

니스는 남 프랑스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지역이다. (사진=스마트유럽 제공)

 

남프랑스 여행을 계획중이거나 다녀온 여행객들의 필수적인 여행 지역이 니스다. 프랑스 남부 코트다쥬르의 가장 큰 도시 니스에서는 매 년 2월 보름동안 카니발이 열린다. 니스 카니발의 전통은 중세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1294년 프로방스지방 앙주 백작 샤를 2세가 카니발을 즐기기위해 니스에 왔다'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오랜 역사를 짐작할 수 있다.

18세기까지는 니스 구시가의 여러 거리에서 베네치아 30년 사르데냐 왕국의 샤를 펠릭스 왕과 마리 크리스틴 왕비를 위해 처음으로 30여 대의 마차 행렬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현재의 니스 카니발의 효시다.

니스의 카니발은 18세기 베네치아 카니발의 전통을 이어받은 유일한 카니발로 알려져 있으며  카니발은 꽃마차 경연대회, 기마 행진, 가장 행렬, 색종이 뿌리기 대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니스 카니발 축제의 현장 (사진=스마트유럽 제공)

 

'참회의 화요일'인 사육제 최종일 저녁 '미국의 해'에서 카니발 황제가 화장되고 불꽃놀이가 끝나면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매 년 니스를 방문하는 400만명의 관광객 중 100만명은 카니발축제 기간 방문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스페인에 토마토 축제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망통레몬축제가 있는데 조금 생소하지만 프랑스에서 유일한 레몬 산지이자 한 때 유럽 제일의 레몬 산지였던 프랑스 '망통(Menton)'은 세계적인 휴양지로 유명한 남프랑스 지중해 연안 모나코와 니스 주변에 위치해 있다.

망통은 카지노와 고급 호텔들이 들어서 있는 전원적이고 조용한 분위기의 도시다. 특히, 남프랑스에서도 이탈리아와 국경이 접해있어,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탈리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다.

망통은 인구 3만명 정도의 작은 어촌도시이지만 1년 중 316일이상 햇빛이 내리쬐는 지중해성 기후로 세계적인 레몬 생산지가 됐다. 지역 특산물인 레몬을 이용해, 매년 2월 중순부터 3월초까지 '망통 레몬 축제'를 열고 있다.

2월에 열리는 프랑스 축제 '니스 카니발'과 같이 남 프랑스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인 망통 레몬 축제는 1934년부터 시작된 오래된 축제로 매년 40만 여명의 관광객들을이 곳 망통으로 이끌고 있다.

레몬으로 만든 조형물도 만날 수 있는 망통 축제 (사진=스마트유럽 제공)

 

세계적인 레몬 생산지에서 열리는 축제의 위력을 보여주듯 축제에서는 레몬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무려 망통에서 수확한 130톤이 넘는 양의 레몬과 오렌지를 사용한 조형물이 전시된다.

각종 조형물뿐만 아니라 레몬과 오렌지로 꾸민 레몬정원, 레몬향 가득퍼지는 퍼레이드 역시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며 늦은 밤이 되어도 축제의 열기는 식지 않은 채, 화려한불꽃놀이, 각종 먹거리들과 함께 진행된다.

레몬의, 레몬에 의한, 레몬을 위한 축제인 만큼, 축제에 주관 및 참가하는 사람들은 몇 개 월 전부터 망통 레몬축제에 대한 계획을 준비하는데 레몬을 활용한 독특한 코스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축제 기간 동안 망통 시내 곳곳에서는 레몬과 오렌지로 가득 장식한 마차와 각종 조형물뿐만 아니라, 전통의상을 입고 행진하는 망통 지역 주민들의 퍼레이드를 볼 수 있다.

특히, 축제에 쓰인 어마어마한 양의 레몬과 오렌지는 축제가 끝난 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남프랑스는 사계절 모두 날씨가 좋은 편이라 겨울에도 여행하는데 무리가 없다.

취재협조-스마트유럽(http://www.smarteurope.kr)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