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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식 전 주미대사, 문재인 캠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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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외교관 출신 등 현대적 안보전문가 계속 영입

이태식 전 주미대사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집권을 도울 안보 전문가 그룹의 면모가 공개됐다.

문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국민성장' 주최로 24일 열린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간담회에 에 이들이 모습을 나타내면서 전문가 그룹 중 일부의 얼굴이 자연스럽게 외부에 공개된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하거나 외부에 알려진 외교 분야 전문가로는 이태식 전 주미대사, 17대 국회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정의용 전 주 제네바 대사, 이수혁 전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대표적이다.

이태식 전 주미대사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외무고시 3년 후배이고, 이수혁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을 돕고 있는 김숙·오준 전 대사에 비해 3기 빠른 외무고시 9기다.

석동연 전 재외동포영사대사, 신봉길 전 주요르단 대사, 조병제 전 주말레이시아 대사 등도 문 전 대표를 돕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부에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서형원 전 크로아티아 대사도 외교 전문가 집단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계에서는 장달중 서울대 교수와 이호철 전 한국국제정치학회장 등 학계 인사들이 추가로 영입 인사로 합류했다.

국방분야에서는 송헌무 전 해군참모총장, 박종헌 전 공군총장, 방효복 전 육군참모차장, 이영주 전 해병대 사령관 등 고위 장성 출신이 눈에 띈다.

김정호 전 논산훈련소장, 승장래 전 국방조사본부장, 김도호 공군인사참모부장, 이선희 전 방위사업청장 등 '투스타' 출신들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 출마했던 하정렬 전 27사단장도 문 전 대표를 열심히 돕고 있다.

문 전 대표 측은 외교·국방 분야 뿐만 아니라 재난도 안보의 문제로 보고 관련 전문가를 영입했다. 참여정부 시절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위기관리센터를 만들고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을 지냈던 유희인 전 공군 소장이다. 유 전 소장은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문 전 대표측의 안보정책에 참여하고 있는 한 인사는 "그동안 안보는 보수세력이 독점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악용해 왔지만 이제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국방 전문가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군 고위층 출신들이 국방개혁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 인사는 또 "전통적인 군사안보 뿐 아니라 현대적인 새로운 안보를 강화시키고 미국 트럼부 행정부 출범과 미중 갈등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직 외교관들을 영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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