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 청년기를 보낸 이들에게…연극 '툇마루가 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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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창작산실 희곡 우수작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연극 '툇마루가 있는 집'이 오는 2월 관객들을 만난다. 연극은 2016 창작산실 희곡 우수작 선정된 작품이다.

1970~80년대에 청년기를 보낸 이 시대의 중장년들이 각자의 트라우마가 되어버렸을 한국 현대사의 상흔과 화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담겨있다.

1983년과 1979년, 그리고 현재의 시간이 교차되고 중첩되면서 이야기가 이어진다.

주인공 남자는 과거의 인물들과 같은 공간에 공존하면서 그들의 생활을 엿보기도 하고, 망자가 되어서 집을 찾아온 자신의 형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극은 충격적인 사건이나 심각한 갈등을 좇는 구조가 아니라, 주인공 남자가 조우하는 과거 인물들의 일상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창작공동체 아르케 측은 "무대 위에 등장하는 각 인물들의 세밀한 심리 묘사와 디테일한 비즈니스가 극의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며 "더불어 주인공 남자가 그들을 엿보며 느끼게 될 정서적 울림을 관객들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2015 ‘서울연극인대상’ 연출상 수상과 2015 ‘공연과 이론’ 작품상 수상으로 주목을 받은 김승철 연출이 작/연출을 맡았다.

또한 능수능란하고 섬세함이 묻어나는 연륜있는 배우 이대연, 강애심, 이경성, 장용철, 김성일과 개성 있는 색깔로 뜨겁게 연기하는 젊은 배우 신욱, 한보람, 김현중, 구선화, 박시내, 송현섭, 김보라, 김혜은이 참여한다. 2월 10일~26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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