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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상륙에 "사무실서 잡았다" 관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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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여행 떠나자" 기대감…일부에선 "특별한 건 없네"

 

NOCUTBIZ
세계적인 이슈를 몰고 왔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24일 국내에 정식 출시되자, 네티즌들은 "드디어 올게 왔다"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30분간 잡은 애들"이라고 후기가 올라오는가 하면, "나만 설치 못하고 있냐"며 당황하는 반응도 눈에 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네티즌은 '사무실에서 포켓몬고 깔아봤다'며 게임 후기를 전했다. 그는 "이제까지 서버 안열다가 왜 뒷북치는지 모르겠다"면서도 "뿔충이가 파티션 벽에 있다" "콘치는 허공에" 등 어떤 포켓몬을 잡았는 지 구체적으로 적었다.

또 다른 블로거는 '포켓몬고 설치방법, 아이폰·아이패드'라는 글을 게시했다. 블로거는 "'기자회견때나 게임 가능한 시간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얘기와 다르게 오전 8시 정상적으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며 "용량이 높아서 아이폰으로는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 온라인 사이트에 'mdb***'는 "포켓몬하러 속초도 두 번이나 갔다왔는데 이제 서울에서 나만의 여행을 떠나야 겠다"면서 "어딜가야 하나 이불 속에선 못잡나…지금 밖은 영하 11도"라고 말했다.

'sob***'는 "증강현실 처음 하는데 재밌다" '심***'는 "이불 속에서 이상해씨 잡았다" 'elf***'는 "귀엽긴 겁나 귀엽네"라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포켓몬고 화면 캡처)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막상 해보니 특별한 건 없는거 같다"며 실망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q2eq***'는 "카톡 방에서 하도 난리길래 해봤는데 나랑은 안맞는지 별로 재미없다. 단순히 잡는게 아니라 역동적으로 싸울 수도 있었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음***'는 "배터리 소모도 그렇고 데이터도 너무 많이 잡아먹는다. 멋모르고 동네 조금 돌아다녔더니 장난아니더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외에 "유행 다 지났는데 이제 들여와서 뭐하겠다는 거지" "이렇게 추운데 어떻게 하나" "사고나 나지 마라" 등의 반응도 있었다.

한편, 나이언틱 랩스는 이날 11시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포켓몬고 출시 관련 공식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포켓몬고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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