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김정인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 스테판 레몬 커렌시 클라우드 부사장, 최병화 신한은행 부행장(왼쪽부터 순서대로)이 해외송금 플랫폼 제휴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카드 제공)
현대카드가 은행에서만 제공할 수 있던 외화송금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
현대카드는 신한은행, 커렌시클라우드와 함께 해외송금 플랫폼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세 회사는 협업을 통해 외화송금 서비스를 개발하고, 올해 출시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16년 3월 외환거래 시행령 개정에 따라 은행 중심의 외화송금 시장의 일부가 개방되어, 비은행 금융사도 은행과 위수탁 계약을 통해 외화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인 기반이 마련되면서 이루어졌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카드를 비롯한 3사는 해외송금 플랫폼을 새롭게 개발하고 커렌시클라우드의 인프라를 이용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새로운 해외송금 플랫폼은 소액 외화송금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송금할 수 있는 현대카드 서비스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한 현대카드 고객은 영업점 방문 없이 전용 웹사이트에서 편리하고 저렴하게 외화를 송금할 수 있다.
커렌시클라우드는 국제송금거래를 처리하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2012년 영국에서 설립됐다.
이 회사는 212개국을 대상으로 연간 150억불 규모의 송금을 취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