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내일 그대와’ 신민아 “현실적인 캐릭터, 만취 연기도 OK”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제작발표회 현장]

배우 신민아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배우 신민아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와 인연이 깊다. 하지만, 그가 맡은 캐릭터는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이번엔 다르다. 신민아는 ‘내일 그대와’에서 “현실적인 연기”를 선보일 생각에 들떠 있다.

tvN 새 금토 드라마 ‘내일 그대와’ 제작발표회가 2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호텔에서 열렸다.

‘내일 그대와’는 외모와 재력을 갖춘 완벽 스펙남이자 미래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 여행자인 유소준(이제훈)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존재인 송마린(신민아)의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 ‘오 나의 귀신님’, ‘고교 처세왕’을 연출한 유제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집필한 허성혜 작가가 극본을 썼다.

신민아는 이날 자신이 연기한 송마린에 대해 “어릴 때 잘 나가는 아역 배우였지만, 커가면서 많은 사람에게 놀림과 질타를 받는 무명 포토그래퍼다. 미스터리한 남편을 만나 사랑을 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기존 역할들은 뚱뚱하거나 귀신이거나 구미호이거나 하는 ‘장치’들이 있었다. 이번엔 현실에 있을 법한 여자를 연기한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란 기대가 크다”며 “서른한 살 여자를 현실감 있게 그리는 것 자체가 연기 변신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캐릭터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도 큰 문제가 없었다고. 신민아는 “어릴 때부터 일을 시작했고 슬럼프도 겪어봤기에 캐릭터를 이해하기 수월했다”며 “마린이가 낯설지 않았고, 감정에 공감하며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제훈과의 호흡에 대해선 “왜 이제야 로맨틱 코미디를 했나 싶을 정도로 상큼상큼 하고 밝은 에너지가 있더라”며 “동갑내기 배우와의 호흡은 처음이다. 처음엔 말을 놓는 게 어색했는데, 친해진 이후부턴 편안하게 부부 연기를 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신민아는 ‘내일 그대와’에서 실감 나는 만취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실제 모습과 싱크로율은 90% 정도”라며 “만취 장면은 첫 촬영 때 몰아 찍었다. 그 덕분에 초반부터 카메라와 친해질 수 있었다”고 했다.

이에 이제훈은 “신민아 씨가 만취한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100% 사전 제작된 ‘내일 그대와’는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후속으로 오는 2월 3일 저녁 8시 첫방송된다. 신민아는 “어떻게 하면 장점을 더 부각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며 촬영했다”며 “사전 제작 드라마가 이제 잘 될 때가 오지 않았나 싶다”고 웃으며 관심을 당부했다.
배우 이제훈, 신민아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제작발표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