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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협 9대 리스크, 美 금리인상·미중 대립·北위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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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 '2017년 글로벌 돌발 리스크 점검' 보고서 정리

 

올해 우리경제를 위헙하는 리스크로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 르펜의 프랑스 대통령 당선, 중국 위안화 가치 급락 등 9가지가 꼽혔다.

국제금융센터는 23일 '2017년 글로벌 돌발 리스크 점검'이란 보고서를 통해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실제 발생할 경우 우리 경제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수 있는 9대 위험 요인을 정리했다.

첫째,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 시장에서는 올해 2회 정도 인상을 예상하지만 소비자물가상승 등으로 3회 이상 인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둘째, 유로존과 미국, 영국의 통화긴축. ECB가 추가 양적완화의 중단 정도가 예상되지만 과도한 통화약세와 물가상승 등으로 연준과 함께 금리인상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셋째, 올해 치러지는 프랑스 대통령선거에서 극우정당 대표인 마린 르펜 당선. 르펜은 세계적으로 국수주의가 강화되는 추세에서 중도 우파면서 제1야당인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와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다.

르펜이 1차 대선에서는 상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결선 투표에서는 패배가 예상된다. 그러나 반 EU 정서의 강화로 당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로화 폐지 등을 주장하는 그가 당선될 경우 영국의 EU탈퇴와 맞물려 유럽연합의 해체 문제가 도마에 오를 수 있다.

넷째, 중국의 위안화 가치 급락. 지난해 6.5%에 이어 올해도 5% 절하가 예상되지만 급락 시장의 변동에 의해 위안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할 수도 있다.

다섯째, 미국과 중국의 군사대립. 트럼프 초기 강경정책과 중국의 가을철 당 대회를 앞둔 강한 리더십이 충돌하면서 심각한 무역마찰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남중국해와 대만 문제 등과 관련한 군사적 대립 가능성도 문제다.

여섯째, 국제유가 급락. 올 연말 유가는 55~60달러로 완만한 상승이 예상된다. 하지만 상반기 감산 종료에 따른 하반기 증산 경쟁과 셰일공급증가로 급락할 소지가 잠재해 있다.

일곱 번째, 러시아의 대 우크라이나 군사도발. 유럽정치 불안,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결속력 테스트를 위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 대 유럽 가스공급중단 외에 NATO 회원국인 발틱 3국에 대한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덟 번째, 북한의 미사일 발상. 연초 북한이 발사준비 마감 단계를 시사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하게 되면 미국의 대응방식이 이전보다 훨씬 강경해질 수 있다.

아홉 번째, 서방 내 대형 테러 발생. 최근 2년간 IS(이슬람국가) 무장단체의 거점이 위축된데 따른 보복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올해 유럽 내 선거가 많은 점 등 정치불안을 틈타 유럽 주요국을 대상으로 대형 테러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들 돌발 리스크 대부분 발생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대부분 정치적 요인에 의해 좌우되는 것인 만큼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국제관계 변화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와 미.중 대립, 중국위안화 가치 급락, 북한 위험 등은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어서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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