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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자' 두쿠르스의 부활, 윤성빈 아쉬운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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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은 월드컵 5차 대회에서 트랙 레코드를 쓰는 등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1인자' 두쿠르스의 선전에 막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한국 스켈레톤의 희망' 윤성빈(23.한국체대)이 '1인자'의 벽에 막혀 아쉬운 은메달에 만족했다.

윤성빈은 20일(한국시각)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IBSF) 월드컵 5차 대회에서 합계 2분15초13으로 2위에 올랐다.

캐나다와 미국에서 열린 올 시즌 1, 2차 대회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윤성빈은 독일로 이동해 열린 3, 4차 대회에서는 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 시즌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생 모리츠에서 다시 시상대에 올랐다.

윤성빈은 27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최고 수준의 주행을 선보였다. 하지만 '1인자' 두쿠르스의 부활에 막혔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 트랙 레코드인 1분7초63으로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앞서 1차 시기에서 윤성빈에 앞서 1분7초85의 트랙 레코드를 세웠던 두쿠르스가 2차 시기에 1분7초25로 다시 트랙 레코드를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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