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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계 싸이' 찬양사역자 김상훈...28년 만에 솔로 앨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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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은 CCM하면 어떤 음악을 떠올리시나요? 보통 교회에서 많이 부르는 잔잔한 워십 음악이 아닐까 싶은데요.

워십 음악이 대세인 요즘 CCM계에 파격적인 장르의 찬양을 선보여 주목을 받는 찬양 사역자가 있습니다. 최근 새 앨범을 발매한 찬양 사역자 김상훈 전도사를 이사라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아담이 잠든 사이 갈비뼈를 취해서 하와를 만드셨네 오 놀라워~"

찬양사역자 김상훈 전도사가 사역 28년만에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복음성가 '오 이 기쁨'을 로큰롤로 편곡한 '오 놀라워'입니다.

찬양 사역자 김상훈 전도사가 CCM 앨범 <진짜가 나타났다="">를 발표했습니다.

1989년 찬양 사역을 시작한 김 전도사는 CBS 창작복음성가제를 비롯한 각종 복음성가제 대상을 휩쓸었습니다.

수준 높은 음악가로 90년대엔 '위드(WITH)'와 2000년대 '김상훈과 나트륨'으로 활동하다 28년 만에 처음으로 이번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한 겁니다.

[인터뷰] 김상훈 전도사
"진짜가 나타났다는 표현을 썼는데 내가 진짜고 쟤네들이 가까라는 것이 아니고... 여러분들한테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도 충분히 기독교 음악으로 만들 수 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누가복음의 탕자 비유를 펑키한 스타일로 표현한 '천하의 불효자'입니다.

(현장음)
"아버지 죽기 전에 유산 좀 미리 챙겨줘~"

타이틀곡 '천하의 불효자' 뮤직 비디오는 김상훈 전도사의 독특한 매력을 익살스럽게 잘 표현했다. 사진은 뮤직비디오 일부.

 

이번 곡은 처음부터 끝까지 끊임없이 한 번에 촬영하는 원테이크 기법을 활용한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온라인에서 1만 조회 수를 넘으며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김 전도사가 유독 밝고 경쾌한 찬양을 고집해 부르는 까닭은 그의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7년 전 심부전증을 발견한 김 전도사는 일반인에 비해 심장이 10%밖에 기능하지 않지만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긍정적으로 살아가고 싶은 신앙의 고백인 것 입니다.

[인터뷰] 김상훈 전도사
"(심장이) 10%밖에 안 뛰지만 90%의 주님의 심장으로 살아가고 있구나...제가 가지고 있는 꿈은요, 끝까지 하나님을 찬양하는 거고요 그리고 그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

김상훈 전도사의 첫 솔로 앨범 '진짜가 나타났다'에선 펑키와 댄스, 트로트, 가스펠 등 다양한 장르의 찬양 11곡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CBS 뉴스 이사라입니다.

[영상취재 최현 채성수 영상편집 이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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