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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양 도서 <독재란 이런 거에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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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한 책 >(4권 세트) - 볼로냐 라가치 상 대상 수상

 

<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는 40여 년 전인 1977년과 1978년에 스페인에서 처음 출간되었습니다. 처음 이 책이 나왔을 당시, 스페인은 독재자 프랑코가 사망한 지 몇 년 지나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그때 스페인은 민주화를 위한 첫 변화들이 탄생하는 과도기를 겪고 있었고 이 시리즈는 그러한 상황에서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원래의 시리즈명도 ‘내일을 위한 책’입니다.

이 책은 사회적, 정치적으로 중요한 주제들에 대해 어린이들이 열려 있도록 도와주고, 더 나아가 그들이 만들 내일은 어떠한 것이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16년 볼로냐 라가치 상 논픽션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 1권인 《독재란 이런 거예요》에서는 독재와 독재자에 대해 설명합니다.
독재 국가는 왕이 국가의 모든 권력을 쥐고 있는 절대왕정이거나 국민의 대표자들로 이루어진 의회가 없는 나라입니다. 선거권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 생각에 따라 자유롭게 투표할 수 없는 나라들이지요. 독재 정부라고 불리지는 않지만 독재와 큰 차이가 없는 정부도 많이 존재합니다.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 독재와 비슷한 특징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지요.
《독재란 이런 거예요》에서는 독재와 독재자 그리고 독재 정부의 특징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그러면서도 분명하게 설명합니다.

독재는 받아쓰기 같아요.
한 사람이 해야 할 것을 말하면
다른 사람들은 그 말대로 해야 하거든요. (9쪽)

독재자는 명령하는 사람이에요.
자기 스스로 모든 것의 주인이라고 정했어요. (10쪽)

독재 정권에서는 독재자가 허락한 것만 생각할 수 있어요.
독재자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은 부당한 대우를 받아요.
그리고 그 생각을 남들에게 말하면 훨씬 더 비참해져요. (17~18쪽)

2권인 《사회 계급이 뭐예요?》에서는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불평등인 사회 계급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나지만, 힘이나 권력, 돈 등은 사람들을 불평등하게 만들지요. 신분 제도와는 다르지만, 눈에 보이지 않게 상류 계급, 중간 계급, 노동자 계급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것이 사회 계급입니다.
《사회 계급이 뭐예요?》에서는 사회 계급이 왜 생겼는지, 각 계급의 특징은 무엇인지 그리고 각 계급 간의 관계는 어떠한지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그러면서도 분명하게 설명합니다.

오랜 옛날부터 힘 있는 몇몇 사람이 힘없는 사람을 지배해 왔어요.
힘 있는 사람은 부자가 되고 힘없는 사람은 가난해졌어요.
힘 있는 사람은 지배를 하고, 힘없는 사람은 지배를 받게 된 거예요. (10~11쪽)

부자의 아이는 부자로 태어나요.
가난한 사람의 아이는 가난하게 태어나요. (12쪽)

어떤 집에서 태어났는지, 돈이 많은지 적은지,
어떤 학교를 나왔는지,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는지에 따라
직업이 달라질 수 있어요. (13~15쪽)

3권인 《민주주의를 어떻게 이룰까요?》에서는 우리가 이루고자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민주주의는 쉽고 익숙한 듯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개념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민주주의를 아이들에게 익숙한 ‘놀이’에 비유하며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합니다.

민주주의는 놀이와 같아요.
모든 사람이 함께할 수 있는 놀이요. (9쪽)

다른 놀이들과 마찬가지로, 민주주의라는 놀이에도
몇 가지 따라야 할 규칙이 있어요. 바로 법이에요. (13쪽)

이 책에서는 정당을 이루는 법과 그들이 하는 일, 선거의 진행 방식 등에 대해 아이들 눈높이에서 단순하고도 쉽게 설명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민주주의가 모든 사람의 참여와 노력을 필요로 한다는 내용입니다.

국민들은 대표자들이 어떻게 나랏일을 하고 있는지 잘 알아야 해요.
그리고 한 사람이 모든 힘을 갖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해요.
왜냐하면 그럴 듯한 말과 돈과 지키지 못할 약속들로 사람을 속이는 것은
쉬운 일이거든요. (37~38쪽)

4권인 《여자와 남자는 같아요》에서는 우리 사회에 알게 모르게 존재하는 남녀 차별과 우리가 이루어야 할 양성평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이 처음 나온 1978년 이후, 지금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여성의 지위가 그때보다 훨씬 높아졌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여자는 남자가 누리는 수많은 권리를 똑같이 누리지 못하고 있을뿐더러, 세계 곳곳에서 차별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여자와 남자는 동등하다고 해요.
하지만 남자는 여자보다 중요해 보여요.
여자는 남자보다 중요하지 않아 보여요.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
중요한 여자도 있고 중요하지 않은 남자도 있어요.
똑똑한 여자도 있고 멍청한 남자도 있어요.
용감한 여자도 있고 겁 많은 남자도 있어요.
물론 중요하고 똑똑하고 용감한 남자도 있어요.
일과 지능과 용기는 남자인지 여자인지와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9~12쪽)

여자와 남자는 성이 다른 것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면에서 똑같은 존재입니다. 여자와 남자가 평등하고, 동등한 권리를 가졌다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여자와 남자가 평등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우리의 일상생활에 자리 잡은 잘못된 관습과 맞서야 합니다. 그래야 여자와 남자 모두를 위한 살기 좋은 세상이 만들어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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