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재인 전 대표 측 제공)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매주 금요일 오후, 구체적인 정책을 담은 3~4분짜리 영상메시지인 '주간 문재인'을 통해 국민들을 만난다.
문 전 대표 측은 20일 "매주 금요일 오후2시 삶의 질 개선과 경력단절여성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3~4분짜리 영상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가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 포럼 기조연설에서 밝힌 정책 구상이 국가대개조와 미래를 위한 큰 틀의 방향제시라면, 주간 문재인은 구체적인 대안을 담았다는 것이 문 전 대표 측의 주장이다.
이날 공개된 주간 문재인 1회에서 문 전 대표는 "치매는 개인이나 가족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치매국가책임제를 통해 대한민국이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우선 치매에도 건강보험처럼 '본인부담상한제'를 도입해 환자가족의 부담을 줄이고, 경증치매환자도 장기요양부담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기에 치매를 발견하고 치료하는 '종합지원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현재 전국에 29곳에 불과한 '치매지원센터'를 대폭 늘리고, 지방 불균형 해소차원에서 신규 센터는 지방에 우선 신설하겠다고 했다.
현재 전체 요양시설 중 5%에 불과한 국공립 치매요양소도 확대하고, 치매지원센터와 같은 지역사회서비스기관 종사자들의 처우도 대폭 개선하겠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제 장모님도 중증치매로 고생을 하셨고, 주변에 부모님의 치매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다"며 "어느 날 불쑥 찾아온 병으로 가족 전체가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져선 안된다"며 치매국가책임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