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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인삼공사, 성공적이었던 10일의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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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는 11일의 오랜 휴식에도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치열한 여자부 2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KGC인삼공사의 ‘겨울방학’은 성공적이었다.

1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의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팀 인삼공사에게 이날 경기는 무려 11일 만의 실전이었다.

앞서 4라운드 4경기를 12일 만에 소화한 인삼공사는 오랜 휴식 끝에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나섰고, 적지에서 3-1(25-14 20-25 25-20-25-22)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치열한 여자부 2위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이 승리로 여자부 4위 인삼공사는 11승9패(승점33)가 되며 3위 현대건설(12승8패.승점34)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2위 IBK기업은행(승점36)과 격차도 1경기 이내로 좁혀 ‘봄 배구’를 향한 희망을 더욱 끌어올렸다.

4라운드를 패배로 시작한 인삼공사지만 내리 3경기를 승리하며 기분 좋은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서남원 감독은 시즌 중 달콤한 휴식기에 고된 일정으로 지친 선수들의 사기 진작에 나섰다. 다같이 겨울 바다를 보러 가는가 하면, 영화 관람과 볼링 시합 등으로 긴장을 푸는 동시에 팀워크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효과는 만점이었다. 19일 현대건설과 경기를 앞둔 인삼공사 선수들의 표정은 상당히 밝았다. 서남원 감독 역시 시즌 중 다소 길었던 휴식기가 자칫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우려에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편안하게 잘 쉬고 체력을 보강했다”면서 “연습 과정에서 보니 나름 괜찮았다. 초반 흐름이 중요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감독의 기대처럼 인삼공사는 첫 세트부터 가뿐한 승리를 거뒀다. 비록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고, 4세트에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외국인 선수 알레나(26득점)가 이날 경기에서 유일한 20점대 득점으로 변함없이 승리를 이끌었고, 서남원 감독의 든든한 지원과 함께 선발로 나선 김진희(15득점)와 최수빈(6득점)도 21득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지민경(7득점)과 유희옥, 최수빈(이상 6득점), 한수지(5득점) 등 코트를 나선 대부분이 제 몫을 하며 승점 3점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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