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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엔트리 말소…예견됐던 하대성의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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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대성, FC서울 복귀 확정…다카하기는 J리그 이적 추진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하대성이 친정팀 FC서울로 이적을 확정했다. (사진=FC서울 제공)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한 중원의 사령관 하대성이 해외 생활을 청산하고 친정팀 FC서울로 복귀했다.

서울은 19일 "하대성과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4년 1월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했던 하대성은 일본 무대를 거쳐 3년 만에 다시 서울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하대성의 서울 이적은 꾸준히 제기됐던 이야기다. 하대성은 지난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중국 무대를 떠나 일본 FC도쿄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서울 역시 신진호의 입대로 중원에 공백이 생긴 상황이라 이적설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당시 일본 언론은 "구체적인 금액 얘기도 오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하대성은 서울 복귀가 아닌 나고야 그램퍼스로 임대를 떠났다.

시즌 중반 나고야 이적설까지 떠돌았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었다. 임대 생활을 마친 하대성은 도쿄로 돌아왔다. 하지만 1군 엔트리에서 그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지난 4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이적해온 공격수 오쿠보 요시토도 명단에 있었지만 하대성은 포함되지 않았다.

도쿄 구단은 CBS노컷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하대성의 이적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 "1군 엔트리에 없는 것은 아직 계약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오전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호치'는 "하대성이 서울로 이적한다. 서울의 미드필더 다카하시는 도쿄로 옮길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이는 루머가 아닌 사실로 판명 났다. 도쿄 역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과 하대성의 완전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고 인정했다.

하대성은 폭풍 영입으로 승격팀 돌풍을 예고한 강원FC와 강하게 연결되기도 했지만 그의 선택은 친정팀 복귀였다.

하대성의 복귀와 함께 다카하기의 이적도 함께 추진된다. 서울은 "도쿄에서 다카하기의 이적을 요청해왔다"며 "다카하기도 이적 요청을 수용해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하대성의 복귀로 서울의 2017시즌 구상 역시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하대성의 가세는 황선홍 감독의 짜임새 있는 전술 운영과 팀 전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국과 일본 무대를 거친 하대성의 경험이 201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하는 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에서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든 하대성 역시 "서울에 올 때 생각이 많이 난다. 그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나라는 선수 가치에 대해 다시 증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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