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왼쪽), 김태희(자료사진)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35)와 배우 김태희(37)가 백년가약을 맺는다.
비와 김태희는 19일 오후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언론 비공개로 치러지며 양가 가족 및 친척을 비롯해 소수의 지인만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의 결혼식은 ‘007 작전’을 방불케 한다. 양측의 소속사는 불과 이틀 전인 지난 17일 결혼을 깜짝 발표했으며, 어수선한 시국을 고려해 장소와 시간 등 예식 관련 사항을 비밀에 부쳤다.
현재 평소 두 사람이 다니던 서울 옥수동 성당에서 예식을 치른다는 추측이 돌고 있지만, 취재진을 피해 다른 장소를 택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양측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이기에 결혼식은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천주교 성사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예식 후 신혼여행은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하지 않고 있다”며 “결실의 아름다운 선물인 자녀는 혼인 후에 천천히 계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와 김태희는 지난 2011년 한 광고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쌓은 뒤 이듬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3년 1월 1일 열애 사실이 공개됐으며, 이후 단 한차례의 결별설 없이 사랑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