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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크 헬기 성능개량해 특수임무여단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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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의 낡은 시누크 헬기(CH/HH-47D)가 엔진과 조종실 교체 등으로 성능이 개선돼 올해 창설되는 특수임무여단에 우선 배치된다.

정부는 17일 국방부 청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대형기동헬기인 시누크의 성능개량사업 기본전략을 승인했다.

육군과 공군이 운용하는 시누크 헬기 40여 대를 2018년부터 2028년까지 성능개량하는 사업으로 모두 89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낡은 시누크 헬기의 조종석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고 엔진 출력도 3700마력에서 4700마력으로 커진다.

특히 육군이 특수작전지원용으로 운용하는 헬기는 레이더 교란장치, 열추적 미사일 회피장치 등이 장착되고 탑승병력 보호를 위한 방탄판이 설치돼 생존성과 작전능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군 당국은 한반도 유사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비롯한 전쟁지도부를 제거하고 전쟁지휘시설을 마비시키는 임무를 수행할 특수임무여단에 이 헬기를 우선배치할 방침이다.

방추위는 또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을 경제성과 전력화 시기 등을 고려해 국외구매로 추진하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우리 군은 현재 함정에 탑재해 운용하는 해상작전헬기 20대를 두 차례에 나눠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1차분 8대는 영국과 이탈리아가 합작해 만든 '와일드캣(AW-159)' 기종이 선정돼 지난해 도입이 완료된 상태다.

2차 사업에는 1차 사업을 수주했던 와일드캣과 미국산 '시호크(MH-60R)', 유럽 4개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이 합작해 만든 'NH-90' 등이 경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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