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용산 8주기…"민중을 위한 나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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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오오극장서 19, 20일 추모상영회

 

용산참사 8주기를 맞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서울)와 오오극장(대구)에서 추모상영회가 열린다.

'No Country For People'(민중을 위한 나라는 없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추모상영회는 19일(목)과 20일(금)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상영작은 김일란·홍지유 감독의 '두 개의 문'(2011), 련 감독의 '즐거운 나의 집 101'(2015), 이혁상·김일란 감독의 '공동정범'(2016), 태준식 감독의 '촌구석'(2016), 이송희일 감독의 '미행'(2016)까지 모두 5편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두 개의 문'은 지난 2009년 용산참사 이후 3년 만인 2012년 개봉해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으로 7만여 관객을 동원하면서 용산참사 진상 규명 움직임에 다시 불을 붙인 작품이다.

밀양 투쟁 최후의 거점이었던 4개 농성장 중 하나인 101번 농성장 이야기 '즐거운 나의 집 101', 산산이 조각나버린 용산참사 생존자들의 삶을 통해 다시금 국가폭력의 실체를 바라보고자 하는 '공동정범', 지난 10년 동안 평택과 안산이라는 소도시에서 벌어진 비극 '촌구석', 세월호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을 그려낸 '미행'도 사회적 약자의 고단한 삶과 이를 외면하는 국가의 민낯을 까발렸다는 점에서 궤를 같이 한다.

주최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정권의 폭압에 맞서고자 준비한 기획전 'No Country For People'은 아직 끝나지 않은 용산, 더불어 국가폭력의 진실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영 시간표·상영작 정보는 인디스페이스 공식 홈페이지(www.indiespace.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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