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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새 얼굴 3인방 '본격적인 팀 적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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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새 얼굴 3인방. 왼쪽부터 이상호, 신광훈, 김근환. (사진=FC서울 제공)

 

FC서울의 새 얼굴 3인방이 본격적인 자리 잡기에 들어갔다.

챔피언 서울은 오프시즌 3명의 새 얼굴을 영입했다. 라이벌 수원 삼성에서 이상호를 영입했고, 포항 스틸러스에서 신광훈을 합류시켰다. 챌린지로 내려간 수원FC 김근환에게도 서울 유니폼을 입혔다.

셋 모두 국가대표 출신으로 이미 기량을 검증 받은 자원들이다. 서울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주전 경쟁이 펼쳐질 시즌"이라고 강조했다.

새 얼굴 3인방은 현재 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은 지난 3일 출국해 괌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서울은 "3인방의 파이팅 넘치는 패기가 괌 전훈장에 뜨거운 불을 지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호는 "훈련의 강도가 만만치 않다"면서도 "하지만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 힘든 줄 모르고 훈련하고 있다. 새로 합류했기 때문에 빨리 적응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광훈은 포항 시절 황선홍 감독과 함께 한 경험이 있다. 그만큼 적응이 빠르다.

신광훈은 "감독님이 어떤 부분을 요구하시는지 조금은 알고 있기에 적응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호흡을 맞춰봤던 (박)주영이 형, (조)찬호 형이 많이 도와주고 있고, 원래 친구였던 (이)상호와 함께 적응하고 있는 것도 큰 힘이 된다"면서 "최근 몇 년 동안 했던 전지훈련 중에 가장 힘든 것 같다. 하지만 끝나고 나면 뿌듯함이 있다. 올 한 해를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김근환은 주장 곽태휘를 비롯해 동갑내기 정인환이 적응 도우미로 나섰다. 남들보다 늦은 지난 11일에서야 합류한 만큼 더 많은 땀을 흘리고 있다.

김근환은 "(곽)태휘 형이 처음부터 편하게 대해주셔서 따뜻함을 느꼈다. 동갑인 (정)인환이에게 궁금한 것들에 대해 많이 물어보고 있다"면서 "뒤늦게 훈련에 합류 한만큼 진도를 따라잡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비시즌에 개인 훈련을 틈틈히 했는데도 힘이 든다. 하루 빨리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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