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경찰서 (부산CBS)
부산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상대 운전자 보험사 직원에게 난동을 부린 혐의로 조모(4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 45분쯤 서구 송도해수욕장의 한 식당 앞에서 지인이 교통사고를 당하자 출동한 보험사 직원과 경찰관에게 욕설을 퍼붓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출동한 경찰의 만류에도 계속 욕설을 퍼붓다가 결국 체포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경찰이 테이저건을 꺼내 제압하려 하자 조씨는 옆에 있는 한 남성에게 "흉기를 가져와라. 찌르겠다"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지난달에도 교통 단속에 적발되자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