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를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는 삼성전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직원들이 드나들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이재용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따라 장중 한때 3%대 급락세를 보였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오후 2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4만6천원(2.46%) 내린 182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3만원 떨어진 184만 3천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관망세를 보이다가 오후들어 영장청구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폭이 커지며 장중 3.04% 떨어진 181만 6천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깜짝실적과 반도체 메모리 시장의 호황 전망에 따라 나흘간 사상 최고가행진을 벌이며 지난 12일 194만원까지 치솟았으나 이재용부회장이 특검에 소환돼 조사받고 나온 다음날 3.4%대 급락하면서 187만원대로 주저앉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