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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지지율 소폭 하락에도 1위…潘 귀국 효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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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귀국 직후 문재인 전 대표 지지율 추월해 1위 기록하기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주 연속 지지율 선두를 이어간 가운데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주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귀국 효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문 전 대표와 격차를 줄였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 전국 2천 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 문 전 대표가 지난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26.1%로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문 전 대표는 반 총장이 귀국한 12일과 13일 지지율이 이틀 연속 하락했지만 호남에서는 오히려 지지율이 6.0%포인트 상승해 37.4%로 대선주자 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10년간의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친 반기문 전 총장이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반 전 총장은 귀국일인 12일 이후 지지율이 상승해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오른 22.2%로 문 전 대표를 바짝 추격했다.

특히 귀국 다음날인 13일에는 25.3%를 기록해 23.7%의 문 전 대표를 따라잡아 지지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귀국 후 '정치 교체'를 주장하며 세몰이에 나선 반 전 총장은 충청권(▲3.1%p)과 서울(▲2.6%p)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호남(▼4.0%p)과 대구 경북(▼2.5%p)에서는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내린 11.7%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안철수 전 대표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3위 자리를 지켰다.

이 시장은 경기·인천과 호남, 50대, 정의당과 민주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20대,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3주간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0.5%포인트 상승한 7.0%로 4위를 유지했다. 안 전 대표는 주로 대구 경북지역과 충청권, 60대 이상,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지지층, 중도층에서 지지가 상승했다.

잠재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5.9%로 1위를 차지했고, 새누리당 12.8%, 국민의당 12.5%, 바른정당 11.3%, 정의당 5.1%이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2천 52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6%), 스마트폰앱(49%), 무선(25%)·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 알림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18.8%(총 통화 5,385명 중 1,010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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