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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양키스와 70만달러 계약…치열한 경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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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이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다시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린다.

최지만의 에이전시 GSM은 16일 "최지만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자격으로 뉴욕 양키스와 연봉 7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하면 타석수에 따라 최대 40만달러의 인센티브도 받는다. 총액 110만달러 규모의 계약이다. 뉴욕 양키스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 중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 최지만은 지난해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백업 1루수로 출전해 54경기에서 타율 0.170, 5홈런, 12타점을 올렸다.

에인절스는 지난달 최지만을 방출 대기 명단에 올렸다. 최지만을 영입하겠다는 팀이 나오지 않아 그의 계약이 소속팀 마이너리그로 이관됐으나 최지만은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이지 않고 FA가 되기로 결정했다.

최지만은 양키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1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양키스 1루수에는 유망주 그렉 버드가 버티고 있다. 버드는 2015년 8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6경기에서 타율 0.261, 11홈런, 31타점을 올렸다. 장타율이 0.529로 높았다. 2016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으나 어깨 수술을 받는 바람에 한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지난해에는 1루수 타일러 오스틴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31경기에서 타율 0.241, 5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올해 버드와 오스틴에게 1루를 맡길 예정이다. 특히 버드는 양키스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최지만의 메이저리그 입성을 낙관할 처지는 아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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