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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호빵왕자 새 가왕 등극…아기천사는 김명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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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복면가왕' 방송화면)

 

호빵왕자가 아기천사를 누르고 새로운 복면가왕이 됐다.

1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2017년 새해 첫 가왕 ‘신비주의 아기천사’와 4인의 준결승 진출자들이 47대 가왕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였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선 짬뽕과 여보세요가 맞붙었다. 두 사람은 각각 고 김정호의 ‘이름 모를 소녀’와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를 불렀다.

승자는 5표를 더 얻은 여보세요였다. 아쉽게 패해 가면을 벗은 짬뽕의 정체는 가수 설운도였다. 설운도는 “가면을 쓰면 긴장이 덜 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이 나이에 무대에서 1승이라도 했다는 건 가문의 영광이다. 좋은 추억 영원히 가슴에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선 뽑기왕과 호빵왕자가 맞붙었다. 두 사람은 각각 김범수의 ‘지나간다’와 태양의 ‘나만 바라봐’를 불렀다.

투표 결과 호빵왕자가 승리를 거머쥐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은 뽑기왕의 정체는 갓세븐 메인 보컬 영재였다. 영재는 “단독 무대를 꾸밀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저를 많이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3라운드는 여보세요와 호빵왕자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각각 나미의 ‘슬픈 인연’과 박미경의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를 선곡했다.

호빵왕자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를 거두며 가왕후보로 등극했다. 가면을 벗은 여보세요의 정체는 싱어송라이터 수란이었다. 수란은 “감동을 주는 무대를 선보이고 싶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음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결승전에서 가왕 아기천사는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로 애절한 무대를 선사했다. 투표 결과 호빵왕자가 67대 32로 승리해 황금 가면의 주인공이 됐다. 47대 가왕에 등극한 호빵왕자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좋은 점수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가면을 벗은 아기천사의 정체는 울랄라세션 김명훈이었다. 그는 “두 번째 ‘복면가왕’ 출연이라 부담스러웠다. 그만큼 준비를 많이 했다”며 “평생 잊혀지지 않을 추억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음악 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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