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50대 남편 구속, 범행 동기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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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군산시 개정면의 한 교차로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된 차량. (사진=자료사진)

 

아내를 살해한 뒤 차량화재로 위장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가 구속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15일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모(55) 씨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씨는 지난 4일 새벽 전북 군산의 모처에서 아내 고모(53) 씨를 살해한 뒤 개정면의 한 교차로에서 아내의 시신이 실린 차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는 검거 사흘 만에 "아내를 죽인 것은 맞다"고 범행을 시인했지만 범행 동기와 살해 방법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을 열지 않고 있다.

군산경찰서 관계자는 "최 씨는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만간 나올 숨진 아내에 대한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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