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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에 도래한 애니메이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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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 극장가는 지금 애니메이션 전성 시대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과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가 흥행 쌍끌이에 나섰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12일 기준 174만 관객을 돌파하고 200만 관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너의 이름은.'은 도시 소년과 시골 소녀의 몸이 뒤바뀌면서 운명까지 뒤바뀌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일본에서는 1,500만 관객을 돌파해 역대 흥행 기록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서정적인 감성, 아름다운 풍경들이 신선한 영화를 기다리던 국내 관객들에게 통했다는 평가다.

11일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는 가족 관객들에게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마을에 걸린 저주를 풀기 위해 영웅 마우이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모아나의 모험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아름다운 열대 바다와 물고기들이 계절을 잊게 할 정도로 생동감 있게 다가온다.

두 애니메이션의 흥행은 박스오피스에 할리우드와 국내 블록버스터로 가득한 상황에서 일궈낸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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